유엔평화유지군·특전사 출신부터 현역 무도 선수 등 채용자 모두 무술유단 이달 말 임용 이후 경찰 등과 함께 가시적 순찰활동 윤화섭 시장 “안전한 안산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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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에 맞춰 경기 안산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실시하는 ‘24시간 순찰’을 맡게 될 무도실무관급 청원경찰 6명의 이력이 공개됐다.
안산시는 5일 “무도실무 능력을 갖춘 청원경찰 6명을 채용하고, 지방경찰청장의 임용승인을 거쳐 이달 말 임용한다”고 밝혔다. 남성 5명, 여성 1명이다.
이들은 모두 무도단증을 보유했다. 태권도 3~5단, 유도 4~5단, 합기도 2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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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경찰 및 자율방범대·로보캅 순찰대 등과 함께 가시적인 순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청원경찰 채용에는 모두 70명이 지원해 1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안산시는 채용 과정에서 무도 자격 3단 이상 또는 경호원 및 경찰 출신 등을 우대조건으로 내걸었다. 1차 서류심사 응시자 가운데 77%가 무도단증을 보유했다.
시는 서류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인·적성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청원경찰로서의 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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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무도실무 능력을 갖춘 청원경찰을 채용했다”며 “시민들께 봉사하고 안전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