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야구 선수가 아니라 체조 선수라 생각" 한국인 최초 WS 안타 "영광스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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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신들린 ‘다리 찢기’ 수비를 선보이고 있는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비결을 직접 공개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지만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통해 유연성의 비결이 필라테스라고 밝혔다.
탬파베이 1루수로 뛰는 최지만은 놀라운 유연성으로 ‘다리 찢기’ 수비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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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5㎝, 체중 117㎏의 체구에도 유연함을 뽐내는 비결에 대해 최지만은 “비시즌에 필라테스를 했다. 그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시절 부상을 많이 당해 유연성에 집중하게 됐다.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더 유연성을 갖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자신의 ‘다리 찢기’ 수비가 관심을 끌게 된 것에 대해 농담도 던졌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야구 선수가 아니라 체조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케빈 캐시 감독도 “최지만은 체조 선수 같다”며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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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최지만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