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3상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한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이 수일 내로 시험을 재개하길 바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셉 워크 J&J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인터뷰에서 독립된 위원회가 임상시험 중단 계기가 된 설명할 수 없는 부작용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작용은) 조사 중이고 우리는 이 과정을 끝내게 될 것”이라며 J&J는 개발 일시 중단이 단 며칠만 지속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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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임원들은 임상시험이 곧 재개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정작 중단을 초래한 부작용에 대해선 거의 아는 바가 없다고 WSJ은 설명했다.
워크 CFO는 회사는 부작용이 일어난 참가자가 백신 후보물질과 위약 중 어떤 것을 맞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고, 연구 개발을 이끈 마타이 맘멘 박사도 J&J가 부작용 사례에 대해 아는 정보는 적다고 전했다.
워크 CFO는 이번 일시 중단에도 불구하고 J&J는 백신 제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J는 2021년 초까지 백신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말엔 백신 10억회 분량을 생산하길 기대하고 있다.
맘멘 박사는 애널리스트들과 한 콘퍼런스 콜에서 “일시 중단이 끝나는 즉시 우리는 6만명 규모 시험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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