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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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인 UC 버클리대 제니퍼 다우드나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5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1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 기술과 휴대전화기 카메라를 개발했다.
현재 대부분의 코로나19 검진 결과를 보려면 최소 24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종종 업무 지연으로 인해 수일이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의 경우 비강 면봉 검진 결과의 평균 대기 시간은 4.1일이다. 또한 10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1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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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PCR보다 신속하고 더 정확: 하지만 다우드나 박사의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진단 키트는 DNA를 증폭시킬 필요 없이 바이러스 물질을 쉽게 탐지해 PCR보다 더 정확도가 높다.
또한 휴대전화 카메라와 저비용의 레이저 조명과 채집 광학장치가 장착된 휴대용 기기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어 부피가 큰 실험실 장비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다.
이 검진 키트가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사람들은 용이하게 검진을 받고 거의 즉각적으로 결과를 알 수 있게 된다.
◇ 진단기 휴대가능해 매우 유용 : 이 테스트는 휴대전화 카메라와 저비용 레이저 조명과 채집 광학장치가 장착된 휴대용 장치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어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부피가 큰 실험실 장비를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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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로운 코로나19 검진 키트의 개발 소식은 지난달 30일 발간된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다만 이 논문은 아직 사전 인쇄 단계로 동료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 다우드나 박사, 유전자 가위 개발로 노벨상 공동 수상 : 다우드나 박사는 지난 7일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함께 크리스퍼 캐스나인(CRISPR/Cas9) 유전자 가위, 게놈 편집 기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인물이다.
노벨위원회는 다우드나 박사가 샤르팡티에 박사와 함께 발견한 유전자 가위를 통해 동식물과 미생물의 DNA를 정밀하게 편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기술은 생명과학에 혁명적인 영향을 미쳤고, 새로운 암 치료에 기여하고 있으며 유전병 치료의 꿈을 실현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노벨위원회는 크리스퍼 캐스나인 유전자 가위를 사용하면 몇 주 내로 ‘생명의 코드’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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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