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1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6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745만명을 넘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실시간 통계웹 월드오미터도 그리니치 평균시(GMT) 6일 오전 1시12분 기준 미국의 감염 사망자는 21만 5023명, 767만 8927명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전 세계 실제 감염자는 더 많을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가 잇따르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WHO의 긴급준비대응팀장인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지난 5일 “전 세계 인구의 10명 중 1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인구 약 76억 명 가운데 10%인 7억 60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누적 확진자 3500만여명의 20배가 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그간 각국 정부 발표를 바탕으로 집계된 확진자 수는 실제 감염 규모를 큰 폭으로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경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