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유행 진원 도쿄도 182명 이틀째 200명 이하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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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오사카부 등 도시는 물론 지방으로 퍼지며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5일 신규 환자가 700명 이상 발병해 누계 확진자가 6만5000명에 육박하고 총 사망자도 1220명을 넘어섰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들어 오후 8시10분까지 누계 환자가 6만4705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도쿄도에서 182명, 오사카부 명, 가나가와현 57명, 아이치현 43명, 후쿠오카현 53명, 지바현 33명, 오키나와현 32명 등 709명이 발병했다. 전날 35일 만에 500명을 밑돈 493명에 이어 2일 연속 1000명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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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명 가운데 20대와 30대가 82명으로 전체의 45%를 점유했다. 40~50대는 58명으로 32%이다. 중증으로 전이할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감염자는 30명이었다.
중증 환자는 전날에 비해 4명 감소한 34명이 됐다. 사망자는 없었다.
도쿄도는 도내 감염상황이 대단히 심각해 최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며 휴가기간 관내 바깥으로 여행이나 귀향, 야간회식, 먼거리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6만3993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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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이날 가나가와현에서 3명, 지바현과 후쿠오카현, 아이치현, 이바라키현, 오키나와현 각 1명 합쳐서 8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는 1211명이 됐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224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또한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6만3993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1만9610명으로 전체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오사카부가 7901명, 가나가와현 4515명, 아이치현 4282명, 후쿠오카현 4222명, 사이타마현 3618명, 지바현 2820명, 효고현 2160명, 오키나와현 1943명, 홋카이도 1727명, 교토부 1343명, 이시카와현 585명, 기후현 548명, 이바라키현 512명, 나라현 498명, 구마모토현 480명, 시즈오카현 454명, 히로시마현 453명, 시가현 415명, 군마현 392명, 미에현 353명, 미야자키현 351명, 도야마현 350명, 가고시마현 348명, 도치기현 289명, 와카야마현 227명, 사가현 224명, 나가사키현 208명, 미야기현 192명, 나가노현 185명, 후쿠이현 171명, 야마나시현 169명, 오카야마현 142명, 오이타현 140명, 니가타현 139명, 시마네현 136명, 후쿠시마현 134명, 야마구치현 120명, 에히메현 114명이다.
다음으로 도쿠시마현 111명, 고치현 109명, 야마가타현 77명, 가가와현 74명, 아키타현 46명, 아오모리현 33명, 돗토리현 22명, 이와테현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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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25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252명이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25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5만431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5만1090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23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8371건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