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호주인 1명이 사망하고 주레바논 호주대사관이 피해를 입었다.
5일 AFP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더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끔찍한 폭발로 호주인 1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게 돼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사망자 신원과 관련해서는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리즈 페인 호주 외무장관도 A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호주대사관이 이번 폭발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사관 유리창의 95%가 날아가 직원들이 유리 파편에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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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베이루트항에서는 대규모 폭발이 두 차례 일어나면서 최소 73명이 사망하고 3700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발의 여파로 멀리 떨어진 건물들에서는 진동이 느껴졌고 거리 전체가 소실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