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산 심각 現 수감자 중 2300명 감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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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는 교도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8월까지 약 8000명의 재소자를 조기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는 10일(현지시간) 교정 당국의 검토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남은 수감일이 180일이 채 남지 않은 재소자를 중심으로 1차 석방, 복역 기간이 1년 이하인 수감자를 대상을 2차 석방이 이뤄질 예정이다. 30세 이상의 수감자는 조기 석방 우선 대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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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인 9일 뉴섬 주지사는 “주 내 교도소 35곳에서 2300명 이상의 재소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최소 31명의 재소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번 결정은 주의회 의원과 인권보호단체들이 증가하는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에도 주 당국이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강한 비난을 내놓은 다음 발표됐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약 3500명의 수감자를 조기 석방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는 미 52개 주 중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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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