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미국)이 28일(현지시간) 미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드에서 막을 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존슨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하며 우승, PGA 투어 통산 21승째를 올렸다. [크롬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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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1승째를 달성했다.
존슨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6481야드)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존슨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2위 케빈 스트릴먼(미국·18언더파 26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9년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멕시코 챔피언십 이후 약 1년4개월 만의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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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6위까지 밀려났던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다시 톱5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존슨은 4번홀(파4)과 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10번홀(파4)에서는 2번째 샷이 그린에 오르지 못했으나 페어웨이에서 언덕을 넘어가는 어려운 퍼팅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13번홀(파5)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16번홀(파3)을 앞두고 경기는 낙뢰 주의보로 인해 약 1시간 정도 중단되기도 했다. 재개된 16번홀(파3)에서 존슨은 보기를 범하면서 2위 스트릴먼과의 격차 가 1타 차로 좁혀졌다. 위기였는데, 그러나 존슨은 나머지 두 홀에서 모두 파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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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5·CJ대한통운)와 노승열(29)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아쉽게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노승열은 군 전역 후 최고 성적을 올리면서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김시우도 시즌 첫 20위 이내의 좋은 성적이다.
강성훈(33)과 안병훈(29·이상 CJ대한통운)은 7언더파 273타로 공동 46위,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5언더파 275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2대회 연속 부진했지만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3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