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8일 만에 국내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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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5)가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을 힘겹게 꺾고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8억원·우승상금1억6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연장 승부 끝에 김세영을 제친 김효주는 KLPGA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효주는 지난 2016년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1268일 만에 KLPGA 투어에서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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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효주는 경기 막판인 13, 14, 18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효주는 연장 첫 홀에서도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김세영은 다소 가까운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1년 10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 오지현(24)은 18번홀에서 마지막 버디 퍼트에 실패하면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던 한진선(23)은 마지막 날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1타를 잃은 한진선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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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LPGA 투어 무대를 휩쓴 최혜진(21)은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