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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에 아시아쿼터제가 도입된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27일 오전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아시아쿼터제 도입을 최종 확정했다.
출범 후,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기존 외국인선수 2명 보유와 별도로 일본 선수 1명을 영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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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쿼터제는 일찌감치 프로축구 K리그에서 도입했다. 일본 등 아시아 선수를 영입할 경우, 외국인선수 보유 쿼터에서 제외한다.
아시아쿼터를 활용하는 건 구단 자율이고, 계약 방식은 국내 선수에 준한다. 샐러리캡과 정원도 국내 선수처럼 포함된다.
국내 선수들의 일본 진출 역시 가능하다.
이미 모 구단이 일본 선수 1명을 영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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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지난 4월6일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쿼터제 도입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구단들은 세부안이 정해지지 않았고, 시행 원칙에 대한 명확한 공지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연맹은 당시 외부에 이사회 안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결과도 발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올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국내 선수들은 일본 진출 가능 여부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KBL은 FA 선수 대상 설명회에서도 아시아쿼터제와 일본 B리그 진출 가능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 은퇴를 결정한 선수들이 여럿 있다.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선수들의 선택권을 박탈한 장면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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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