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의료장비를 보내주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7일(현지시간) 두 정상이 이날 전화통화에서 양국의 코로나19 대응 협력 수준을 높이기로 합의했으며 미국 측에서 러시아에 의료장비를 보내겠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선 최근 5일 연속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는 등 질병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 코로나19 대응센터에 따르면 러시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만7160명으로 미국·스페인·이탈리아·영국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이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미국은 전략적 안정성 보장과 테러와의 전쟁, 지역갈등 해소, 전염병 대응 등 우리 시대의 긴박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