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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10명 중 5~6명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노선이 바뀌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말~이달 중순 18세 이상 일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편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차기 총리가 아베 정권 노선을 계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계승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34%에 그쳤다.
차기 총리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는 ‘공정함과 성실함’이 40%로 ‘리더십’(22%)과 ‘정책·이념’(20%) 조정 능력(11%) 등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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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당헌을 개정해 아베 총리가 4선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반대가 66%였고, 찬성은 26%에 그쳤다. 자민당 지지층 내에서도 찬성이 48%, 반대가 46%로 팽팽하게 맞섰다.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24%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14%)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8%)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베 총리는 물론 자민당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중의원 선거로 정권이 교체돼 총리가 바뀌는 편이 좋다’는 답변(46%)이 ‘자민당 내에서 총리가 계속 선출되는 편이 좋다’라는 답변(44%)을 2%포인트 차로 앞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