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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와 하정우씨 포함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하고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12일 박모씨(40)와 김모씨(30·여)를 공갈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같은달(3월) 20일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등록 외국인 주범 A씨에 대해서도 중국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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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보이스피싱 일당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 있는 주범 A씨가 총괄책을 맡았고 한국 통장을 만들고 피해자들과 접촉하며 협박하는 조직원들도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 일당은 몸캠피싱도 시도했으며 연예인 중 몸캠피싱에 당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주범 A씨에 대해서 경찰은 “(중국과) 유의미한 시그널이 있었다”며 “본청을 통해서 (수사 협조) 요청 중에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아울러 A씨의 지시를 받고 몸캠피싱 피해자로부터 갈취한 자금을 세탁해 외국으로 송금한 김모씨(34·여)와 문모씨(39) 등 4명에 대해서도 지난달 20일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텔레그램 ‘박사방’의 조주빈(25)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배우 주진모의 카톡 유출을 자신이 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조씨가 하지 않았다”며 허풍의 일종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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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연예인 5명에게 금품을 갈취할 때 조씨가 암호화폐와 전자지갑을 주로 이용한 것과는 다르게 계좌이체를 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