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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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는 관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83세 남성의 자세한 동선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 남성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관내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돼 해당 지역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옥정신도시(회천4동 행복주택)에 거주하며 지난달 12일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한 뒤 21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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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동선을 살펴보면 그는 지난달 28일 양주지역 지인집에 방문한 뒤 귀가했으며, 29일 아침부터 전날 방문했던 지인집에 또 들렀다가 귀가했다.
30일에는 오전 11시40분부터 백석읍 오산자동차공업사 → 백석읍 오산주유소, 광적면 흥명자동차공업사 → 백석읍 오산주유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한 뒤 귀가했는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다녔다.
31일에는 컨디션이 나빠져서 하루 종일 자택에 머물렀으며, 요양보호사가 5분 가량 자택을 다녀갔다.
이어 1일 낮 12시께 요양보호사가 자택을 방문했으며, A씨는 집을 나서 백석읍 서울연합이비인후과에 방문했다.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의료진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응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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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서울시 성북구에 거주하는 A씨의 아들, A씨의 자택을 자주 방문했던 요양보호사도 음성 판정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자택과 이동경로를 파악해 소독했다.
(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