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강경파 모임 주도 4선 의원… CNN “탄핵때 매일 트럼프와 통화” 멀베이니, 14개월 ‘대행’ 끝에 교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트위터에 “메도스의 비서실장 임명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와 오랜 기간 함께 일해 왔으며 관계도 매우 좋다”고 밝혔다. 메도스 신임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충신’으로 알려져 있다. 4선 의원인 그는 2017년부터 2년 동안 공화당 내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의장을 지내며 트럼프 정부의 옹호자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지난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민주당과 맞서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엄호했다고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당시 대통령과 매일 4, 5차례 통화하며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반면 지난해 1월부터 14개월 동안 비서실장 대행 자리를 지켜온 멀베이니는 북아일랜드 특사로 밀려났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멀베이니는 최근 몇 개월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소외돼 백악관 내에서 영향력을 잃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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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