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이 좌절된 리버풀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탈락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첼시에 0-2로 졌다.
지난 1일 왓포드와의 EPL 28라운드에서 패하며 이번 시즌 리그 무패 우승이 무산된 리버풀은 공식전 2연패와 함께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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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첼시는 전반 13분 만에 윌리안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윌리안이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고, 리버풀 아드리안 골키퍼 맞고 그대로 득점이 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 19분 로스 바클리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바클리는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급해진 리버풀은 후반들어 제임스 밀너와 모하메드 살라를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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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1차전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0-1로 패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이날 열린 FA컵 16강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3-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뉴캐슬은 미구엘 알비론이 멀티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도 레딩FC를 연장 혈투 속에 2-1로 제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