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가 3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KIA 김선빈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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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31)이 스프링캠프 출국 소감을 밝혔다.
김선빈을 포함한 KIA 2020 스프링캠프 본진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로 출국했다.
김선빈은 KIA와 긴 시간 끝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4년 최대 40억 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프랜차이즈 스타의 길을 계속 걸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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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신임감독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 얼른 미국에 가서 어떤 스타일이신지 빨리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KIA에서 이제까지 주로 유격수 역할을 맡았지만, 안치홍의 롯데 자이언츠 이적으로 2루수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경기만 많이 나갈 수 있다면, 어떤 포지션이든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키스톤 콤비가 유력한 박찬호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맞춰본 적이 거의 없다. 서로 하게 된다면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내가 보고 배운 것들을 많이 가르쳐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시즌 목표로는 건강한 몸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 김선빈은 “매년 똑같다.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는 게 첫 번째다. (안)치홍이가 빠진 게 크지만 어린 선수들이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걸 보면 올 한해 더 재미있는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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