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따가이따이 탈(Taal) 화산 폭발과 관련해 외교부가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된 바 없다고 14일 밝혔다.
외교부는 주필리핀대사관이 현지 관계당국과 한국인회 등을 접촉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필리핀 내 우리 국민은 약 8만5000명이며, 마닐라 부근에는 약 7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현지시간)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돼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외교부는 인천발 마닐라행 항공기를 오늘 중 5편, 내일 중 6편 편성해 현지 체류객들이 순차적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닐라 현지 우리 국민 체류객은 2000명정도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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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12일 오후 7시30분쯤 화산섬 전역에 진입을 금지하고, 화산 경보수준을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해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필리핀의 화산경보수준은 총 5단계로 나뉘는데 3단계는 위험수준의 분화가능성 증가, 4단계는 위험수준 분화 임박을 의미한다.
외교부와 주필리핀대사관은 Δ화산폭발 상황 모니터링 Δ우리국민 피해 여부 파악 Δ분화구섬 접근금지(반경 14㎞ 이내) 안전공지 등 우리국민 피해예방을 위한 조치를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