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 SNS 캡쳐) 2019.12.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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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 류현진(33)의 독특한 루틴을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0년 과제를 선정했다. 매체는 토론토에 대해서 “류현진이 류현진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은 불펜 투구를 하지 않고 캐치볼도 많이 하지 않는다.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도 피하고 특별히 세게 던지지 않는다”며 류현진의 특징을 설명한 뒤 “그럼에도 류현진은 제구력을 앞세워 타자들을 제압하는 등 현대 야구에서 경이로운 존재로 남아있다. 나아가 토론토로부터 4년 총액 800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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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등판 간 루틴은 다저스 시절에도 주목 받았다. 처음 빅리그에 진출했을 시기에는 현지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류현진의 활약이 계속되자 이는 곧 사그러들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마크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고 있는 류현진의 루틴에 억지로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는 게 디 애슬레틱의 조언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