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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여의도 샛강서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발견

입력 | 2019-12-27 17:08:00

한강사업본부 생태분야 전문 코디네이터 모니터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천연기념물 제324-2호로 지정된 수리부엉이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리부엉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 등지에 서식하며 한 해 내내 사는 텃새다. 몸길이 약 70㎝로 우리나라에 사는 올빼미과 맹금류 가운데 가장 크고 머리에 길게 자란 귀 모양 깃뿔(귀뿔깃)이 있다. 고개를 양쪽으로 270도까지 돌릴 수 있다.

예전에는 흔한 새였으나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해 그 개체수가 많이 줄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보호가 필요한 희귀종으로 서울에서 발견되는 일은 드물다.

이번 수리부엉이 개체는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강사업본부 생태분야 코디네이터에 의해 확인됐다.

이 외에도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새호리기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323-4호인 새매 ▲천연기념물 제324-3호 솔부엉이 ▲천연기념물 324-7호 큰소쩍새 ▲천연기념물 323-8호 황조롱이를 비롯해 서울시보호종인 개개비, 꾀꼬리, 물총새, 박새, 쇠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제비, 청딱다구리 등 총 59종의 야생조류가 발견됐다.

김인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수리부엉이의 확인으로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거듭 입증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시민단체 및 생태분야 전문가와 한강의 생태계 복원과 그 성과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