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명품 서화전’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 3월 15일까지 서울 용산구 박물관에서 여는 ‘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 서화전 3·안복(眼福)을 나누다’에서 노송도를 전시한다. 열 폭 병풍에 소나무 한 그루를 가득 그린 대형 작품이다.
박물관은 “눈 덮인 산속에 홀로 우뚝 서 있는 소나무의 모습에서 허련의 완숙하고 거침없는 필력을 느낄 수 있다”며 “거대한 규모, 둥치의 껍질과 구불거리는 가지의 역동적 표현은 스승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화풍을 이룬 것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