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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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6일 여섯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후 1시10분경 정 교수를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최근 병원에서 MRI 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뇌경색 증상을 진단받았다. 이는 향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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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의 검찰 조사는 이번이 여섯 번째다. 1차 조사 당시 정 교수는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 등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했다. 그는 결국 출석 8시간 만에 귀가했다.
정 교수는 5일 15시간가량 2차 조사를 받았다. 외형적인 조사 시간은 1차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조서를 열람하는 데 상당 시간이 할애됐다. 실질적인 조사는 2시간 반가량만 진행됐다.
검찰은 7일 조사 대상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밤 9시 이후 조사’를 폐지한다는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 교수도 8일 3차 조사 때 밤 9시까지만 조사를 받았다. 조서 열람이나 휴식 시간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 교수는 12일 오전 9시 네 번째로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다음날 오전 1시50분경 귀가했다. 실제 조사는 오후 5시 40분경 끝났다. 하지만 조서 열람 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돼 변호인 신청으로 자정 이후까지 열람을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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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