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시운전 모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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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이 5개월 만에 월 수주량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14만CGT(44척)로 이 중 한국은 32만CGT(9척)를 수주하며 중국의 74만CGT(30척)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시장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가 밝혔다.
한국이 9월 수주량에서 중국에 밀린 이유로는 중국의 높은 자국 발주물량 비중(53%)에 따른 것으로 보고있다. 선종별로도 중국은 벌크선(8만톤급), MR탱커(5만톤급)이 50%이상인 반면, 한국은 초대형 유조선(VLCC), LNG선 위주로 수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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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계 수주액은 한국이 126억7000만 달러로, 126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중국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개월 연속 1위를 유지 중이다.
한편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30포인트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선가가 많이 올랐다는 의미다.
선종별 선가 추이는 LNG선과 대형 유조선(VLCC)은 변동 없이 각각 1억8550만 달러와 925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급, 2만~2만2000TEU급)은 각각 1억1100만 달러, 1억4600만 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