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정보고(위쪽)-성일여고. 화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당진정보고와 성일여고가 ‘2019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녀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당진정보고는 15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전대사대부고에 3-1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단식과 4복식 승리를 이끈 진용의 활약이 빛났다. 진용은 1단식에서 전대사대부고 권형민을 2-0(21-13 21-4)으로 크게 이기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예상대로 당진정보고는 2단식에서 조성민이 상대 에이스 박상용에게 0-2(13-21 7-21)로 패했다. 그러나 3복식에서 이석찬-오민규가 김네오-나광민을 2-0(21-19 30-29)으로 힘겹게 제압하고 다시 앞서나갔다. 3복식 2세트는 치열한 듀스 승부 끝에 양 팀 합계 59점을 올린 끝에야 끝났다.
진용은 1단식에 이어 4복식에 이병진과 함께 출전 2단식을 끝내고 아직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박상용과 파트너 김재현을 상대로 2-1(24-22 16-21 21-19)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당진정보고는 이석찬이 준비하고 있었던 5단식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우승을 확정했다.
여자고등부 성일여고는 결승전에서 성지여고와 마지막 5단식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다정이 2단식과 4복식을 모두 이기는 대활약을 펼쳤고, 마지막 5단식에서 박정아가 양영은을 상대로 2-0(21-5 21-9)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자중학부에서는 완주중이 전대사대부중을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명인중은 여자중학부 결승에서 충주여중을 3-0으로 이기고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