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순서]
시작하며 - 투자 유치 홍보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
1부 - 투자 프로세스에서 IR자료의 역할
2부 - 투자 IR자료의 목차 구성
3부 - 투자 IR자료의 스타일
4부 - 투자 IR자료 스토리라인 구성 – (1) 시장성 및 사업성
5부 - 투자 IR자료 스토리라인 구성 – (2) 차별성 및 경쟁력
6부 - 투자 IR자료 스토리라인 구성 – (3) 사람 및 팀역량
7부 - 투자 IR자료 스토리라인 구성 – (4) EXIT
8부 - IR피칭(발표)
9부 - 사례 소개: TV드라마를 통해 배우는 IR피칭
10부 - 성공적인 IR을 위한 조언
새로 시작하는 본 연재에서는, 작년 3월~5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연재한 [스타트업 투자유치 마스터링]의 내용 중에서 \'IR(Investor Relations)\'과 관련된 부분을 더욱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스타트업 투자유치 마스터링]이 투자유치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담은 총론이라면, [스타트업 투자 IR 마스터링]은 IR 내용에 특화된 각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작년 [스타트업 투자유치 마스터링] 연재를 마친 후 국내 투자업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외부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VC(벤처캐피탈)의 투자의사 결정과정과 포인트를 속 시원하게 공개함으로써, 창업자/대표(이사)가 조금이라도 더 투자유치 활동의 효율성을 올리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게 당시 시작할 때의 목표였다. 예상대로 독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츨처=게티이미지뱅크>
IR은 전체 투자유치 단계에서 일부에 해당되는 과정에 불과하다(스타트업 투자유치 마스터링. 7부 - IR자료 작성하기(https://it.donga.com/27686/) 참고). IR자료를 잘 만들거나 IR피칭을 잘 했다고 해서 투자유치를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근거는 전혀 없다.
하지만, 반대로 IR자료와 피칭에서 투자자에게 주는 임팩트가 없으면, 후속 투자 프로세스를 진행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결국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상당히 힘들어지는 게 사실이다(스타트업 투자유치 마스터링. 4부 – VC의 투자 프로세스 이해하기. (http://it.donga.com/27598/)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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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자료와 피칭은 공을 들이면 들일수록 결국 창업자/대표가 그만큼 혜택을 보게 되어있다. 투자자와 문서로 소통해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IR자료는 그 소통의 시작이다. IR자료는 그 회사와 대표의 품격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는 것을 기억하라. 자료가 고급스러우면 그만큼의 리스펙트(respect)를 받고 시작할 수 있다.
반면, 소위 \'싼 티\'가 팍팍 나면 첫 인상이 좋을 리가 없다. 멘토링이나 강연이나 기업을 개별로 만나서 얘기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늘 이런 조언을 한다. 하지만, 문서를 만드는 것도 분명 하나의 스킬과 노하우가 필요하고 피칭은 또 다른 역량이다 보니, 훈련이 제대로 안 되어 있어서 창업자/대표 본인이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 막상 행동으로 잘 옮기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IR자료가 고급스럽다\' 함은 단순히 디자인이 멋지다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자료에 담기는 \'내용\'이 훨씬 중요하고, 그 내용을 어떻게 설득력있게 전달하느냐의 관점에서 \'스토리라인\'과 \'구성\'이 특히 중요하다. 디자인은 구성의 일부 요소다.
본 연재에서는 가급적 예를 많이 들어서 독자가 좀더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했다. 다만, 다른 기업의 자료를 함부로 노출할 수는 없으니, 인터넷에서 유사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경우는 출처와 함께 그 자료를 우선으로 사용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특정 기업의 중요 정보를 확인할 수 없도록 삭제/변형 등을 통해 가공된 형태로 예를 제시하겠다. 독자 입장에서는 IR자료 구성에 대한 맥락(context)을 이해하는 데는 전혀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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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연재 이후 최근까지 결성된 펀드를 반영하고, 내용도 일부 변경 및 보완됐다. 본 연재에서 [스타트업 투자유치 마스터링]을 참고해야 한다면 우선 작년 IT동아 연재의 링크를 넣겠지만, 주요 내용은 단행본을 근간으로 할 것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하다면 약식으로라도 다시 언급하겠다.
본 연재 역시 최근 출간된 단행본인 <스타트업 IR 마스터링>의 내용을 근간으로 한다. 만일 단기적으로 IR을 준비하고 있는 창업자/대표라면 책을 통해 전체 맥락을 빠르게 이해함으로써 좀더 효과적인 IR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스타트업 투자 IR 마스터링] 연재를 통해 많은 스타트업 및 창업자/대표가 성공적인 투자유치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엔슬파트너스 김민성 이사 (yaacksan@ensl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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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동아닷컴 IT전문 이문규 기자 mun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