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임진성 작가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전북 김제 문화예술회관에서 아버지 임창의 씨와 부자전시회 '連' 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임 작가는 몽유금강, 수묵풍경, 지두화 작업을 통해 모든 작업의 바탕이 된 산수를 자신만의 이상향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유명 동양화가이다. 특히, 금강산을 배경으로 한 '몽유금강' 시리즈는 단순한 재현의 산수가 아닌, 정신과 이상의 경계에서 새로운 이상경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중1때 아버지의 도움으로 붓을 잡기 시작한 아들 임진성 작가와 공직 퇴직 후 서예가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아버지 임창의 씨 부자가 고향에서 갖는 전시회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의 아버지 석원(石苑) 임창의 서예가는 33년 간 공직생활을 마친 후 고향인 김제에 내려와 자택 별관에 ‘석원서예연구실’(石苑書藝硏究室)을 손수 만들어 명심보감의 귀감의 명언들과 전서 예서 해서 행서의 다양한서체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서예/ 미술/ 문인화대전 초대작가로 공모전 수상 및 초대작가전을 출품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