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의 완벽한 투구에 미국 현지 언론도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9-0 승리를 이끌며 완봉승을 따냈다.
류현진이 완봉승을 따낸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 2013년 5월29일 LA 에인절스전(9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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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투구에 현지 외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93개의 공으로 9이닝을 책임졌다”며 “류현진이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고 평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무자비하게 효율적인 투구를 펼치며 93구로 애틀랜타 타선을 막아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가량 전력에서 이탈했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부상이 재발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지만 부상 복귀 후 치른 4경기에서 더 막강해진 제구력을 뽐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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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류현진은 이번 시즌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3자책점 이상을 내준 적이 없다. 볼넷은 단 2개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