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들 “적어도 7발 타격”…배후는 아직
16일(현지시간) 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를 타격한 로켓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긴급구조대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사마 알리 긴급구조대 대변인은 예비조사 결과 또 다른 4명이 부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부상자 수가 8명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4일 동부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을 이끄는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수도 트리폴리 진격을 선언한 뒤 감행한 공격에 이은 것이다. 다만 공격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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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통합정부군(GNA)과 LNA의 분쟁은 야간에 잠잠해지는 편이었고 트리폴리가 밤에 공격을 당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LNA가 트리폴리 진격을 시작한 이래 민간인을 포함해 적어도 174명이 사망하고 758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된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충돌로 최소 1만 8000명의 사람들이 이 지역을 탈출했다고 추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