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도 수사대상…일부 자녀들, 통지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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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미국판 스카이캐슬’이라 불리는 대규모 명문대 입시비리 사건 연루 배우가 무죄를 주장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수십년의 장기수감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CBS는 15일(현지시간) 법원 문서를 인용, 이 사건 주요 피의자인 배우 로리 러프린과 그 남편 마시모 지아눌리가 자신들에게 제기된 사기 및 공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프린은 미 인기 시트콤 ‘풀하우스’ 출연 배우로, 자신의 딸들을 조정팀원 자격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에 입학시키기 위해 50만달러(약 5억7100만원)을 건넨 혐의로 남편과 기소됐고 이후 사기와 돈세탁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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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또 다른 피고인인 ‘위기의 주부들’ 주연 펠리시티 허프먼은 딸의 SAT(미국 대입시험) 점수 조작을 위해 대입컨설팅업체 운영자 윌리엄 릭 싱어와 관계된 가짜 기부단체에 1만5000달러(약 1700만원)를 지불한 혐의 유죄를 인정했었다.
아울러 이 사건 중심인 릭 싱어는 2500만달러(약 283억9700만원) 규모의 입시 관련 뇌물 혐의 유죄를 인정하고 당국과 협력 중이다. 이들은 검찰과의 형량협상을 통해 형량을 낮춘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사건 여파는 학부모에게서 자식들에게로 번지고 있다. NYT에 따르면 이 사건 연루자들 중 일부의 자녀들은 범죄 수사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리는 통지서를 받았다. NYT는 다만 통지서를 받은 자녀들의 정확한 숫자 및 실제 기소 가능성은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에 연루된 학교는 서던캘리포니아대를 비롯해 예일대, 스탠퍼드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조지타운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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