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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역에서 추락한 항공자위대 소속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가 과거 두 차례 기체에서 이상이 발생해 긴급 착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기 추락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기체 이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수 있는 대목이다.
1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하라다 겐지(原田憲治) 방위부대신은 전날 중의원 총무위원회에서 해당 전투기가 지난 2017년 및 2018년 두 차례 기체이상으로 긴급 착륙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라다 대신은 관련 부품을 교체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락 사고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향후 조사 및 원인 구명에 관한 코멘트는 삼가겠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또 F-35A를 향후 총 105대 도입키로 한 데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변경 의사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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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전투기를 제조한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사가 시험비행 했을 때로,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공항을 이륙한 후 냉각 관련 경보장치가 작동했다고 한다.
2018년에는 전투기가 아오모리(?森)현에 있는 항공자위대 미사와(三?)기지에 배치된 후 비행 중 발생했다. 비행 중 기체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기에 이사이 발생해 긴급 착륙했다.
추락한 전투기 이외 또 다른 F-35A도 2018년 4월 기후(岐阜)현에 있는 항공자위대 기후기지 상공을 비행하던 중 조종석을 덮는 부분이 잠기지 않았을 가능성을 알려주는 경고등이 작동해 나고야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그러나 이후 점검에서 경고등이 오작동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앞서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전투기는 지난 9일 오후 7시 반께 훈련을 위해 미사와기지를 이륙했다가 기지에서 동쪽으로 135㎞ 떨어진 해상에서 돌연 소식이 끊기며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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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추락한 기체는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록히드마틴사에서 수입한 제품을 최종 조립한 일본 국내에서 제조한 첫번째 F-35A기로, 2013년도에 약 140억엔(약 1420억원)에 구매해 2018년 5월 미사와 기지에 배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