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대해 모든 권한 갖고 있지만 아직 안 읽어" 러시아 스캔들 어떻게 시작됐는지 조사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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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게이트’ 관련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를 읽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뮬러 보고서에 대해 모든 권리를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읽어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 결론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러시아와) 공모한 사실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우리의 훌륭한 법무장관에게 권고가 이뤄졌듯이 사법 방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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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 “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맞서 싸웠다”며 “러시아 마녀 사냥은 다른 대통령에게 일어나서는 안 된다. 사법집행 기관들은 어떤 이유로 그것이 시작됐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전했다.
뮬러 특검이 작성한 보고서는 400페이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특검 보고서의 일부 민감한 내용을 제외한 편집본을 이달 중순까지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에 앞서 바 법무장관은 지난달 24일 상하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4쪽 분량의 특검수사 결과 요약본을 제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 소식통을 인용, 바 법무장관이 뮬러 특검의 중요한 수사 결과를 누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NYT는 특검 보고서 전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 법무장관이 요약본을 공개해 수사관들이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