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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북부, 탈레반과 장시간 총격전 22명 사망

입력 | 2019-03-17 20:52:00


아프가니스탄 북부 파리압주에서 탈레반 반군이 군경 검문소를 공격해 최소한 22명을 살해했다고 AP 통신이 17일 아프간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의회 의장에 따르면 탈레반은 16일 밤 경찰과 준 경찰대 대원들이 지키고 있는 검문소를 공격하기 시작해 일요일인 이날 아침까지 치열한 총격전을 벌였다.

아프간군이 증원대를 파견했으나 군인 몇 명도 총격전에 사망했다. 사망자 외에 20명이 부상했다.

나토 다국적군이 2014년 말 13년 간의 전투 임무를 종료하고 대부분 철수한 뒤 2015년부터 아프간 군인과 경찰이 탈레반 반군과의 싸움을 책임지고 있다.

탈레반 반군은 분파 IS 충성 조직까지 포함 399개 전국 지역 중 완전 장악한 곳은 10%에 지나지 않으나 추가로 60%가 넘는 지역에서 상당 부분을 통제한 가운데 거의 매일 공격을 펼치고 있다.

아프간 군경은 30만 명이 조금 넘어 인적 열세에 몰려 있으며 2015년 이후 사상자가 벌써 3만 명에 가깝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