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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잇딴 이지스 구축함 충돌사고로 상당한 전력 공백에 시달린 미국 해군이 또다시 이지스 미사일 순양함과 보급함이 부딪치는 돌발 사태를 일으켰다.
중국시보(中國時報)와 군사 전문 사이트 밀리터리 닷컴(military.com)은 7일 미국 해군 발표를 인용해 동남부 해안 대서양에서 타이콘데로가(Ticonderoga)급 순양함 레이테 걸프가 보급함 로버트 피어리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군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레이테 걸프와 로버트 피어리가 보급작업을 하던 중 양 군함의 선미가 서로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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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들 군함은 버지니아 주에 있는 모항 노포크로 이동해 정확한 점검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미군 함대사령부는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인재인지 아니면 해상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 한 것인지 등을 가릴 방침이다.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은 1983년 1월 1번함이 취역했으며 총 27척을 건조해 22척이 아직 작전 중이다. 만재 배수량 9800t에 전장 173m, 폭 16.8m이며 최고 속도가 32.5노트, 최대 항속거리는 6000해리(1만1112km)이다.
앞서 해군 제7함대 소속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피츠제럴드가 2017년 6월 시즈오카 이즈반도 앞바다에서, 8월에는 존 매케인이 싱가포르 부근 말래카 해협에서 각각 충돌사고를 만나 합쳐서 17명의 승조원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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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11월에도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가 미국에서 수리를 받으려고 수송선으로 옮기던 중 선체에 2개의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있었다.
또한 이지스 구축함 벤포드가 가나가와 현 미우라 반도로부터 약 10㎞ 떨어진 사가미 만 해상에서 일본 민간 예인선과 부딪히는 사고가 벌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