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당국은 12일(현지시간) 동북부 스트라스부르에서 일어난 총기난사를 테러로 단정하고 후속 수사에 착수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이날 스트라스부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이 이슬람 과격파에 의한 테러라고 밝혔다.
검찰은 총격범이 전날 밤 범행 당시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는 여러 목격자의 증언이 있어 테러사건으로 심증을 굳혔다고 전했다.
29세의 범인은 군경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팔에 부상을 당한 상태로 도주했다. 당국은 600명 이상을 동원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스트라스부르는 독일 국경에 인접해 범인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다른 유럽 국가로 도망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총격범과 연관 있는 4명의 신병을 구속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셰카트 셰리프로 신원이 드러난 범인은 11일 저녁 8시께 스트라스부르 시내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자동권총과 예리한 흉기로 통행인을 습격하고서 경비 태세에 있던 군인과 교전을 펼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