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화성이 방금 새로운 ‘로봇 거주자’를 받았다. 지진조사, 측지학, 열운송장치를 이용하는 NASA의 내륙 탐사장치가 7달 동안 지구로부터 4억5800만㎞ 거리를 여행한 끝에 성공적으로 ‘붉은 행성(화성)’에 내려앉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5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인사이트호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54분,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54분 ‘터치다운’을 완료했다. 착륙 신호는 NASA가 관리하는 쌍둥이 위성 ‘마르코(MarCO·Mars Cube One)’를 통해 지구로 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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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프로젝트 매니저 톰 호프먼은 “(인사이트호가) 화성 대기권에 1만9800㎞/h 속도로 진입했고 지표면에 착륙하기까지 총 6분3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인사이트호는 그 짧은 시간 동안 10여개의 동작을 자체적으로 완벽하게 수행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무사 착륙은 인사이트호가 향후 수행할 임무의 시작에 불과하다. 인사이트호는 이미 다음 임무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인사이트호의 당면과제는 탐사 활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한 10각형 모양의 태양 전자판을 설치하는 것이다. 인사이트호는 착륙 16분 후부터 이 작업에 돌입했다.
연구팀은 인사이트호가 태양 전자판 설치를 마치면 최소 2일 안에 화성 풍경 촬영을 위한 1.8m 길이의 ‘로봇 팔’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사이트 주조사관인 브루스 배널드는 “로봇 팔은 2~3달 안에 지진실험장치(SEIS) 및 열운송·물리학 패키지 장치(HP3) 등 주요 기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인사이트호는 준비 작업을 모두 완료한 후 엘리시움 평원에 머무르며 2020년 11월24일까지 탐사활동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전파를 이용한 주파수 변화 감지와 압축공기드릴을 이용한 화성 지표면 내 온도 측정 등으로 화성 내부의 맨틀 존재 여부를 비롯해 인류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단서를 수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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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