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총장 “전사적 기풍 확산시켜 존경·인정받는 문화로” 개인·팀 19개 분야 246명…연말까지 54명 최종 선발 계획
육군이 23일 최정예 전투원에게 씌워준 황금색 베레모. (육군 제공) © News1
육군은 23일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강한 육군’ 건설 차원에서 올해 첫 시행한 ‘최정예 300전투원’(300워리어) 시상식을 하고 황금색 베레모 및 상장·휘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현재까지 19개 분야에서 246명을 선발(개인·팀별)했는데 나머지 54명은 올해 말까지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시상식에는 300워리어 선발자와 교육훈련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300워리어에게 황금색 베레모를 씌워주고 상장·휘장을 수여했다.
김 총장은 시상식에서 “최정예 300전투원은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최고의 영예”라며 “전사적 기풍을 확산시켜 전사가 존경·인정받는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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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분야 중 탑 팀은 최경석 대위(11공수여단) 등 12명, 항공 탑 팀은 박희웅 소령(7군단) 등 13명, 수색 및 특공팀은 이창근 중위(32사단) 등 32명, 포반은 문대우 중사(2사단) 등 15명, 전차는 김정한 상사(7사단) 등 8명, 기계화보병분대는 김동현 하사(30사단) 등 18명이다.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는 한상현 중사(2공병여단) 등 10명, 통신팀은 서정현 대위(31사단) 등 43명, 헌병특수임무팀은 김건홍 상사 진(수도방위사령부) 등 9명, 화생방분대는 김용우 중사(2경비단) 등 7명, 방공팀은 박선진 중사 진(6군단) 등 12명이다.
23일 육군의 최정예 전투원에게 수여된 포제(완쪽) 및 금속제 휘장. 포제는 전투복에, 금속제는 정복 및 근무복에 부착한다. (육군 제공) © News1
육군 관계자는 “300워리어에게 수여된 베레모에 분야의 최고 실력자를 의미하는 황금색을 입혔다”며 “개인별 이름을 새겨서 자신이 육군 최고의 워리어라는 자부심을 갖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황금색 베레모는 실제 현장에서 착용하는 것은 아니고 기념 및 소장용으로 활용한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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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팀에 선발된 최경석 대위는 “평소 체력단련과 사격, 전술훈련 등을 철저히 실시하며 중대의 전투력을 유지해왔다”며 “팀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대회에 임했다”고 말했다.
최우수 포반이 된 서등평 병장(2사단)은 “평소 우리 팀이 맡은 임무를 충실히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기본 임무를 잊어버린 채 최고만이 되길 원했다면 지금의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