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도형(왼쪽)-고영민 코치.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전통의 포수 명가 베어스 캐처의 계보 중 한명이었던 이도형(43), 두산 2루수로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해 ‘2익수’로 불렸던 고영민(34) 코치가 친정 팀으로 돌아온다.
두산은 14일 이도형, 고영민 코치와 함께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수석 코치였던 김원형(46), 수비파트를 맡은 김민재(45) 코치를 함께 영입했다.
두산은 매년 코칭스태프가 타 팀에 스카우트 되고 있다. 지난해 한용덕 수석코치가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영전하며 강인권 배터리, 전형도 작전코치가 함께 팀을 떠났다. 올해는 이강철 수석이 KT 위즈 감독으로 취임했고 김태균 작전코치가 뒤를 따랐다. 팀 코칭스태프가 타 팀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셈이지만 매년 코칭스태프를 새롭게 조각해야 하는 고충이 크다.
광고 로드중
두산은 올해 타격파트를 이끌었던 고토 코지 코치도 친정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복귀하기로 했다. 이도형 코치는 포수 출신이지만 NC 다이노스에서 타격코치를 맡아 김경문 전 감독의 신임을 받았었다. 현역시절 국가대표 2루수로도 활약했던 고영민 코치는 2002~2016년까지 두산에서 뛴 원 클럽 맨 출신이다. 은퇴 직후인 2017년 KT에서 지도자로 데뷔한 고 코치는 3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함께 영입된 김민재 코치는 작전, 주루 파트를 맡을 전망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