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동아일보DB
광고 로드중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5일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목구멍’ 발언 논란에 대한 청와대 입장과 관련, “리선권을 결사옹위 하다 보니 졸지에 국내 5대 기업 수장은 거짓말쟁이 행(行)”이라고 꼬집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리선권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야당을 이해해보면 어떠려나”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청와대는 리선권 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후 오찬장에서 대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 “현재는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는 입장을 내놨다.
광고 로드중
이어 “리 위원장의 발언이 남쪽의 예법이나 문화와 조금 다르다고 할지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갔을 때 받았던 엄청난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리선권 위원장의 발언이 ‘공격적 레토릭(수사·修辭)’이라는 지적에 “지금 나오는 말들을 ‘공격적 레토릭’이라고 싸잡아서 하나로 설명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