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갈무리
광고 로드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이 미쳤다’는 한마디가 전세계 주식 매도를 촉발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급락한데 이어 11일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금리가 더 올라갈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연준이 미쳤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비난하고 나섰다.
광고 로드중
금리인상은 유동성을 위축시키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쥐약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인 주식매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3% 이상 하락하자 이어 11일 열린 아시아 증시도 3~4%씩 급락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미 국채수익률 급등세의 여파로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15% 떨어진 2만5598.74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29% 내린 2785.6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4.08% 급락한 7422.05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11일 아시아 증시도 급락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전거래일보다 4.21% 급락한 2만251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도 전거래일보다 3.74% 급락한 214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상하이종합지수가 4.34%, 홍콩의 항셍지수가 3.76% 각각 급락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아시아 전략가인 파라스 아난드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으며,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심리가 주식 매도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