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네움
데네움 ‘파워 스테이션’
파워 스테이션은 기존 에너지원을 뛰어넘는 비용, 에너지 효율성뿐 아니라 재생 가능한 친환경에너지 생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1MWh당 1.7달러, 천연가스 대비 95% 낮은 생산 비용으로 단 20달러 상당의 수산화 질소, 티타늄을 활용해 충전 또는 추가 보수 없이 5∼100kW의 출력 전력을 생산한다. 최대 1년간 100m²의 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5kW, 10kW와 100kW 총 3가지 크기로 산업용 난방·전기, 가정용 난방·전기, 운송용 에너지원으로 활용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파워 스테이션은 미래 자동차의 에너지원 생산의 주축이 되는 것이 꿈이다.
디미트리 사모이로브스키 대표
디미트리 대표는 “세계의 총 전기 소비량이 2조 달러 이상인 데 반해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도 결코 저렴하지 못하며 자본 및 운영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현저히 낮다”고 기존 친환경 재생에너지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촉구했다. 데네움은 현재까지 실험을 통해 파워 스테이션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지금까지 측정된 모든 유형의 방사선을 100% 금속 하우징으로 차단해 발전기를 가정, 공공장소, 교통수단 등에 설치할 수 있다.
디미트리 대표는 “우리는 파워 스테이션의 친환경과 안전성에 대해 매우 신중하다”며 “파워 스테이션은 건강이나 생명에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폭 우려가 적은 소형 핵융합 발전기인 파워 스테이션을 통해 전례 없는 수준의 효율적인 비용과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생산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에너지가 친환경적으로 보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모든 문제를 충족시킬 콤팩트한 파워 스테이션의 기술이 진정한 미래이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데네움의 연구개발진은 분자물리학, 핵물리학, 전기전자공학, 전파공학 등을 전문적으로 다뤄본 경험이 있는 과학자들로 구성돼 있다. 파워 스테이션의 시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한 세르게이 츠베트코프는 유수의 과학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으며, 측정과 안전을 담당하는 세르게이 고딘은 플라스마 물리학, 전기역학 등의 분야에서 알려진 과학자로 여러 연구 경험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