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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뒤에 남은 걱정 ‘박주호 공백’

입력 | 2018-06-20 03:00:00

오른쪽 햄스트링 파열 부상… 남은 경기 왼쪽 수비 큰 손실
황희찬 ‘옐로 카드’도 부담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F조) 1차전 패배와 함께 두 가지 악재에 직면했다. 박주호(31·사진)의 부상과 황희찬(22)의 옐로카드가 그것이다.

스웨덴전 전반 26분 왼쪽 하프라인 인근에 있던 박주호는 장현수의 부정확한 공중 패스를 머리로 쳐내는 과정에서 오른 다리를 다쳤다. 박주호는 이날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한 결과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부분이 손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심하게 파열된 것은 아니지만 3주 이상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 따라서 예선전 남은 두 경기인 멕시코전과 독일전에는 출전을 못 하게 됐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을 전담해온 박주호는 대표팀의 전술 변화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 현재로선 측면 수비수로서 박주호를 대체할 대표팀 자원(왼쪽)은 김민우(28)와 홍철(28) 두 명뿐이다.

김민우는 스웨덴에 페널티킥을 허용한 태클로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돼 있다. 남은 한 명인 홍철은 대표팀의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출국 직전 온두라스와의 국내 평가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있었다.

여기에 에이스 손흥민(26)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끌던 황희찬이 옐로카드(경고)를 받은 것 또한 부담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16강전까지 받은 경고는 8강 이후에 사라진다. 즉, 황희찬이 멕시코전에서 경고 한 장을 더 받으면 독일과의 3차전에 나설 수 없다.

몸싸움을 즐기며 저돌적인 돌파로 대표팀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던 황희찬이 이를 의식해 플레이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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