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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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는 30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해온 ‘보수 논객’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 변희재 씨(44)가 구속된 것과 관련, “사필귀정”이라고 평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변 씨의 구속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변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범죄 혐의와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 뒤 2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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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1부(홍승욱 부장검사)는 변 씨가 JTBC와 손석희 사장, 태블릿PC 관련 보도를 한 기자들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변 씨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25쪽 분량의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자와 미디어워치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손 사장 및 JTBC 기자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변 씨는 전날 영장심사 직전 검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태블릿PC가 최 씨 것이라고 결론 내린 적 없다. 오히려 여러 명이 돌려썼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며 충분히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