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외곽 및 지방 주택시장 침체가 깊어지면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2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건수는 1만8516건으로 가입 금액은 4조843억 원이다. 석 달 만에 지난해 전체 가입 건수(4만3918건)의 42%를 넘겼다.
이는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 전세’ 피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