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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을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한 가수 박일서에 대해 26일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김흥국의 소환 조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현재 김흥국 씨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지 않다”면서 “목격자 조사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에 김흥국 씨를 소환할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소인 조사에서 박일서가 합의 의사를 보였느냐 등의 물음엔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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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장에서 박일서는 20일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회의에서 김흥국이 자신의 멱살을 잡고, 팔을 밀쳤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옷이 찢어지고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박일서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박일서의 고소와 관련, 김흥국 측은 “너무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이다. 일일이 언론에 대응할 가치도 없다. 이미 고소가 진행중이고 결과를 갖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