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코리아 신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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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코리아 신임대표 출사표
콘텐츠 경쟁력 확보 위한 다양성 추구
“회사로부터 받은 KPI(핵심성과지표)는 따로 없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지적재산권(IP)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는 25일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가 열리고 있는 판교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콘텐츠 확보를 위한 ‘다양성 추구’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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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생각해보니 모든 압박이나 고정관점에서 벗어나서 다시 생각해보라는 의미였던 것 같다”며 “임기 내 권한이 주어졌고, 그 안에서 ‘자신의 철학과 생각을 마음껏 펼쳐라’라는 의미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회사의 기조인 ‘다양성’을 좀 더 잘 끌어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쏟는다는 방침도 밝혔다. 최근 개발조직을 7개의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타트업 등 관련 투자를 지속할 계획도 비쳤다.
이 대표는 끝으로 “1997년 게임을 하면서 접한 넥슨은 이제 내 인생에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며 “세상에 없는 것을 탐구하고 만들어내는 열정이 있는 회사이고, 5년 후에도 지금과 같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