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서 2시간 합동 시범공연 박원순 시장 “내년 전국체전 100주년 행사… 개막식 서울, 폐막식 평양서 하자”
12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남북 태권도 시범단 합동 공연에서 한국 선수들의 발차기와 북측 선수들의 품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서울을 떠난 이튿날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서울에서 공연을 펼쳤다.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 소속 시범단은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남북 태권도 합동 시범공연’을 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맞아 7일 경의선 육로로 한국에 온 ITF 시범단의 세 번째 공연이었다. 이날 공연은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했고 소속 시범단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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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공연 전 축사에서 “내년 전국체전 100주년 행사를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개최해 개막식은 서울, 폐막식은 평양에서 하자”고 제안했다. ITF 시범단은 14일 서울에서 마지막 무대를 펼친 뒤 15일 북으로 돌아간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