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은 출시 전부터 게임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자수가 500만 명(이달 3일 기준)을 돌파하며 올해 최대 기대작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리니지M 사전 예약자는 4월 12일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 지 8시간여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뒤 2주 뒤에는 300만 명을 넘어섰다. 500만 명을 달성하기까지 두 달도 걸리지 않았다. 사전예약 규모는 국내 역대 게임들 중 최대다.
정식 서비스 전에 자신이 플레이 할 서버를 정하고 캐릭터를 미리 만들 수 있는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에서도 120개 서버가 모두 마감됐다. 5월 16일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 시작 후 불과 8일 만에 100개 서버가 마감되자 엔씨소프트는 20개 서버를 추가로 오픈했다. 사전 등록 열기엔 리니지M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리니지M은 기존 모바일 MMORPG와는 다르게 모든 사냥터가 개방되어 있는 이른바 ‘오픈 월드’ 형식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리니지M 이용자는 레벨 등에 상관없이 어느 지역이든 이용할 수 있다. 흥미진진한 전투가 목표인 리니지M의 ‘PvP(Player vs. Player)’ 시스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용자는 언제라도 PvP를 즐길 수 있고 리니지M에 구현된 ‘PvP북’에서 자신의 상세한 PvP 전투 기록과 PvP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캐릭터와의 PvP에서 승리했을 경우 패배 캐릭터와 패배 캐릭터가 속한 혈맹에게 도발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자신을 패배시킨 상대방 캐릭터 근처로 바로 텔레포트(Teleport·순간이동)하는 기능도 구현되면서 전투 또한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