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4층 아파트 화재 사망자 속출…“거주자 600여명 중 상당수 건물 안에 갇혀”/B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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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14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24층 아파트 대형화재로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소방당국 책임자가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런던 소방당국의 커미셔너 대니 코튼은 이날 취재진에 "말하기 슬프지만 다수 사망자가 있었다"며 "건물이 크고 복잡해서 정확한 사망자의 수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29년째 소방관으로 일하고 있지만 이 정도 규모의 화재는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불은 이날 오전 1시께 런던 서부 래티머 로드에 있는 24층짜리 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120가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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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현장 취재 기자는 24층 건물 전체가 불에 탔으며 붕괴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건물 옥상에서 휴대전화 불빛으로 도움을 요청하거나 건물 유리창을 통해 갇혀 있는 사람들을 봤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은 아이를 안고 있었다.
데일리메일은 화마에 휩쓸린 아파트에 살던 사람이 600명 이상이며 상당수 거주민이 아직 건물 안에 갇혀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런던 시는 45대의 소방차와 200여명의 소방대원, 10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화재 진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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