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준 앰배서더 호텔그룹 부회장 네번째 ‘디지펀아트 페스티벌’ 열어
안승준 앰배서더호텔그룹 부회장이 사무실에서 ‘디지펀아트’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오가희 동아사이언스 기자 solea@donga.com
디지털 작품 전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병원에 입원했는데, 문득 옆에 놓여 있던 스마트폰을 보고 이걸로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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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부회장의 첫 번째 시도는 자신이 명예관장으로 있던 서울도서관을 ‘더쇼관(the show 관)’으로 만든 일이다. 도서관 곳곳에 디지펀아트 작품을 전시해, 정적인 도서관을 볼거리가 있는 역동적 공간으로 바꿨다.
그는 디지펀아트의 규모를 더 키웠다. 스마트 글라스 제조사 지스마트글로벌과 손잡고 건물 벽면에 붙인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에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해 수서고속철도(SRT) 역사 전시에 이어, 31일부터 용산 전자랜드 외벽에 작품을 선보이는 네 번째 페스티벌을 여는 것이다. 낮에는 투명한 유리벽이 밤이 되면 작품과 음악을 전시하는 캔버스로 바뀐다.
안 부회장은 디지펀아트가 모든 사람을 위한 예술로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 도구인 스마트폰 기술도 활용하는 사람들의 의지에 따라 폭넓게 확장되리라 기대한다.
안승준 부회장이 스마트폰으로 그린 디지펀아트 작품 ‘도시와 여인’. 안승준 부회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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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희 동아사이언스 기자 solea@donga.com